휴대용 심장질환 셀프측정기 유럽인증

 21-07-06 16:35

생체신호 감지 후 소프트웨어 즉시 판독… 전문의 실시간 원격상담 가능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기기 플랫폼기업 메디팜소프트(대표 전재후)는 자사 휴대용 심장질환 셀프측정기 ‘카디아이(CardiaI)’와 측정된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지능형 분석 판독 소프트웨어가 CE(CE-MDD) 유럽연합인증과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휴대용 심장질환 셀프 측정기기의 CE 인증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메디팜소프트는 이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6개국과 에이전트 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 10여 개국, 내년 40여 개국을 목표로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디아이는 초소형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가정에서 가족 간 사용이 용이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림 참조>

언제, 어디서나 양쪽 손가락을 30초간 올려놓으면 생체 신호가 모바일앱을 경유해 서버로 전달돼 지능형 분석 소프트웨어가 즉시 판독한다는 것. 판독 결과는 모바일 리포트로 보여주며 전문의 웹 뷰어를 통해 실시간 원격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글로벌 기업들이 서비스하는 인공지능판독 기술은 부정맥의 유무롤 구분하지만 메디팜소프트의 지능형 분석 소프트웨어는 병원에서 사용되는 전문 고가장비에서만 제공되던 판독 기술로 정상 범위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편차가 얼마인지를 수치로 표시해주고 판독 근거를 모바일 APP를 통해 상세하게 제공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회사는 “그동안 인공지능 분석으로 판독 근거 제공은 불가능했다”면서 “그러나 메디팜소프트의 진보된 기술을 통해 전문의 판독이 쉽고 판독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공동협력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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